CBI "상용차 부품 수요 증가+신사업 성과…영업익 흑전 목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01.21 09:10
자동차 엔진 및 미션부품 전문기업 씨비아이(CBI)는 2022년 전기상용차 및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규사업 성과와 상용차 고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21일 밝혔다.

CBI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 부품 단일 사업만으로는 추가 매출과 수익구조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했다"며 "기존 사업은 세계 최대 상용차 기업인 다임러 트럭AG의 글로벌 사업장에 중대형 엔진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등 주요 매출처 협력 강화에 힘썼다"고 말했다.

올해로 업력 63년의 CBI는 태핏(TAPPET), 하우징(HOUSING), 베어링 저널(BEARING JOURNAL) 등 오랜기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자동차 엔진부품을 생산한다.

이 관계자는 "승용차의 전동화 속도가 매우 빠른 반면 우리가 공급하는 상용차 부품의 엔진은 전동화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경쟁사의 위협도 상대적으로 낮다. 최근 다임러트럭AG,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대동 등 주요 매출처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CBI는 올해를 비롯 향후 몇 년간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CBI는 상용차 부품 사업의 고도화와 함께 지난해부터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추진한 UAM 사업과 전기상용차개발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작년 하반기부터 비공식적으로 추진하던 자동차 전장사업부문에서도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투자한 미국 바이오 회사 키네타의 국내 기업공개(IPO)도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그로우스앤밸류 13호 투자조합도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도 불구하고 지분 매각없이 지배구조 안정화를 통해 경영효율화를 높일 계획"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구체적인 이익 확보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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