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류 대표와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CFO),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CBO)이 물러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간만 근무하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리더십 체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먹튀사건' 논란과 관련한 8명의 경영진은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CAC)에 일괄 사퇴 의사를 표했다. CAC는 신 대표 내정자를 포함한 5명의 경영진은 카카오페이에 잔류해 상황을 수습하고 추후 재신임을 받도록 권고했다. 5명의 임원진 재신임 여부는 크루들과 함께 구성할 신뢰 회복을 위한 협의체와의 논의 등을 통해 새로 구성될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협의체에선 이밖에도 추가적인 신뢰 회복 방안을 마련해서 실행할 계획이다.
신 대표 내정자는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많은 분들께 상심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카카오페이를 처음 출시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과 주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