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지난 17~19일 공동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 후보 4자 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 안철수 후보 12%로 나타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다.
이 조사의 일주일 전 결과에 비해 이 후보는 37%에서 34%로 3%포인트(p)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28%에서 5%p 올랐다. 이 때문에 앞서 9%p까지 벌어졌던 1, 2위간 격차는 오차 이내인 1%p로 좁혀졌다. 안 후보는 14%에서 2%p 내렸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 가운데 82%는 현재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윤 후보 지지자 중에는 같은 응답이 73%였다. 안 후보 지지자 중에선 48%가 지지 유지, 심 후보 지지자 가운데 27%가 지지 유지 의사를 밝혔다.
후보별로 기대하는 바는 크게 달랐다. 이 후보 지지 응답자의 50%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윤 후보 지지자의 69%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라고 답했다. 안 후보 지지 이유 중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가 29%로 가장 많았다.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자에게만 묻자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 경우 선호후보는 윤 후보 52%, 안 후보 37%로 조사됐다.
이번 대선의 의미로 정권교체-국정 심판론은 47%, 국정안정-여당후보론은 40%를 각각 얻었다. 지난 결과 대비 국정 심판론은 2%p 상승, 국정 안정론은 2%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6%로 국민의힘 32%보다 높았다. 이어 국민의당 7%, 정의당 4% 순이다.
조사는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9.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