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노동존중 의식을 계승하고자 경기도가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전태일 노동인권 체험교육 △전태일 관련 영화 상영회를 통한 '소통·공감 프로그램' △99초 영상공모전 등이 진행되며, 7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먼저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태일 노동인권 체험교육'은 전태일 열사의 발자취를 따라 열사의 삶과 노동존중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실시된다.
영상 상영회를 통한 '소통·공감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인 '태일이'를 비정규직 청년과 불안정 고용노동자를 대상으로 상영하고, 관람 후 소감 공유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단,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대면 활동이 불가한 경우 온라인 상영으로 대체된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는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공모전'은 올해에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영상 공모전은 1차 국민 참여 평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6개의 작품을 선정하고,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노동 관련 연구 및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법인으로 내달 중 최종 선정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전태일 열사의 추모사업을 지속 추진해 열사의 인간존중 정신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