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IPO(기업공개)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 청약에서 약 4%의 실권이 발생했다. 잔여분은 각 청약 증권사 인수비율에 따라 배분돼 개인투자자 물량으로 활용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 대상 우리사주 청약에서 총 850만주 중 34만5482주의 실권이 발생했다. 이는 우리사주 배정물량의 4.06%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리사주는 상장 이후 1년간 보호예수가 설정되고, 일반 공모주 청약과 달리 증거금 비율이 100%인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권주 전량은 KB증권을 비롯한 각 청약 증권사에 인수 비율대로 배분된다.
대표주관사 KB증권은 개인 배정 물량이 기존 486만9792주에서 502만8138주로 약 15만주 증가했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물량도 243만4896주에서 251만4068주로 약 7만주 늘어난다. 또한,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도 약 7000주가 추가 배정된다.
우리사주 실권주가 일부 나오면서 이날까지 진행되는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 역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전날 마감 기준 통합 경쟁률은 20.48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32조6467억원으로 기존 첫날 기록인 SKIET(22조1594억원)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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