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대박 맛본 넷플릭스, 올해 韓콘텐츠 25편 만든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2.01.19 08:00

넷플릭스 'K-콘텐츠' 작년보다 10편 늘어

/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메가히트로 고무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올해는 이미 25편의 한국 콘텐츠를 준비했다. 작년보다 10편이 늘어난 라인업이다.

넷플릭스는 19일 강동완 한국콘텐츠 총괄VP가 나서는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간담회에서 올해 선보일 이 같은 새로운 한국 작품들을 공개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를 "국내 창작 생태계와 넷플릭스가 '한국이 만들고, 전 세계가 함께 보는' 콘텐츠 시대의 막을 함께 올린 뜻깊은 시간"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오징어게임 시청 시간의 95%는 해외에서 발생했고, '지옥'과 '고요의 바다'도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며 '웰메이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넷플릭스는 이 같은 한국 콘텐츠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25편 이상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만의 독창적인 소재, 시청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시킬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우선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8일 공개되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첫 기대작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의 극한 상황을 다룬 인기 웹툰이 원작의 작품이다.


또 △배우 김혜수·김무열·이성민이 소년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소년심판' △세계적 화제작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극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하일권 작가의 웹툰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 △'인간수업'으로 호평받은 진한새 작가의 신작 '글리치'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 배우가 협연하는 '택배기사' 등도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들도 연내 공개된다.

강동한 총괄 VP는 "국내 창작 생태계와 장기적으로 협업하며 투자를 늘려온 결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 다수 탄생했다"며 "넷플릭스는 창작자들과 함께 우리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 190개국으로 수출하는 여정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강형욱, 급여 9670원 입금…잘못 알고도" 전 직원이 밝힌 전말
  2. 2 김호중 공연 강행→소속사 폐업 이유…"미리 받은 돈 125억 넘어"
  3. 3 6세 손녀와 떠난 환갑 여행, 비극 됐다…35명 태운 유람선, 7초 만에 침몰[뉴스속오늘]
  4. 4 김호중 믿고 '100억' 투자했는데 "폐업"…카카오엔터 불똥
  5. 5 실물 사진 띄우고 "얼차려 사망 훈련병 지휘관은 여성"…신상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