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스타트업단체 출범…"플랫폼경제 상생생태계 만든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2.01.18 15:18
전국스타트업연합회 발대식 단체사진 /사진=최태범 기자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전국스타트업연합회'(SAK, Startup Association of Korea)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연합회는 △초기 스타트업 성장·도약 지원제도 마련 △전국 단위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산학연 연계 △벤처캐피탈(VC)·대기업 투자 연결 △스타트업의 공공 과제 진출과 정책자금 확보를 위한 인증 도입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5대 추진 사업으로 △스타트업 박람회 △스타트업 어워드 △스타트업 인증사업 △전국 대학교 창업학과 육성·신설 △투자연계 전국 IR(기업설명회) 투자경진대회 등을 진행한다.

2016년 출범한 국내 1700여개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핀테크·프롭테크 등 사업 분야별 규제혁신과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전국스타트업연합회는 권역별 지역지회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는다.

연합회에는 현재 100여곳의 스타트업이 가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는 법정 단체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스타트업연합회 발대식에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정성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본부장을 비롯해 나눔엔젤스·스노우볼벤처스·SB인베스트먼트·인라이트벤처스 등 VC 대표들이 참석했다.


전국스타트업연합회 초대회장은 동네마트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맘마먹자'와 'MaZa'(마자) 등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더맘마의 김민수 대표가 맡았다.

김민수 회장은 "대한민국은 쏠림 현상이 있다. 스타트업은 플랫폼 경제라는 이름으로써 자신의 울타리 안에서 무언가를 만들려고 하지만 그럼으로써 경제 생태계의 균형이 분열되는 요소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국스타트업연합회는 이런 쏠림 현상을 막고 전체적으로 상생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전국의 창업 생태계를 묶어 하나의 스타트업이라는 정의를 만들고 대한민국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하나의 역할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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