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그 화려한 명품 옷들이 '짝퉁'…송지아, 의혹 인정했다

머니투데이 김지선 기자 | 2022.01.17 20:12
사진=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캡처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한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짝퉁' 명품을 착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프리지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사과문에 따르면 프리지아는 "먼저 저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명품 가품 기사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려 한다"고 적었다.

이어 프리지아는 "현재 SNS 및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에 대한 논란이 있다"며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리지아는 "디자이너분들의 창작을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브랜드와 브랜드 관계자 및 구독자 팬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캡처
앞서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는 '프리지아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지만, 명품 짭은 쓰고 싶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탈덕수용소' 측은 영상에서 "한 명품 카페에서 프리지아가 명품 짝퉁을 쓰고 있다는 의혹이 나와 퍼지기 시작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카페에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프리지아가 착용한 목걸이 사이즈를 물었다가 실제 제품 디자인과는 차이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 '탈덕수용소' 측은 현재는 해당 글이 지워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프리지아가 착용했던 C사 의상과 '솔로지옥' 당시 입고 나온 D사 의상까지 짝퉁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가 착용했던 C사 의상은 90년대에 나온 제품으로, 블랙핑크 제니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의상이라고 밝힌 것과 같아 이미 단종된 제품인만큼 짝퉁을 입은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 '솔로지옥' 당시 착용하고 나온 D사 튜브탑의 경우, 아예 D사에서 출시한 적이 없는 디자인의 의상이며 오히려 온라인 매장에서 1만 6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탈덕수용소는 프리지아가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방송에 짝퉁을 착용하고 나왔다면 브랜드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탈덕수용소는 "본인이 여유있는 집에서 자라서 감사하다고 말할 정도인데 짝퉁을 하고 다니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디자이너의 창작물 침해도 문제지만 프리지아는 2019년부터 이미 소속사가 있는 모델, 연예인이다. 최근에는 뷰티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는데 짝퉁을 하고 다니는 연예인이 명품 행사에 참석한다는 자체가 이상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지아는 구독자 188만 명을 보유한 뷰티 유튜버로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에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지아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JTBC '아는 형님'에도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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