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GV100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3상 임상시험 승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01.17 08:36
젬백스앤카엘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 또는 1.12 mg/day의 피하 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설계, 전향적, 제3상 임상시험'이다. 인하대학교병원을 포함하는 국내 50여개 병원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9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임상시험의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베이스라인 대비 GV1001을 24주 투여 후 중증장애점수(SIB)및 임상치매척도(CDR-SOB)변화량이며, 24주의 이중 눈가림 시험 기간(double blind phase)과 이후 24주 공개 연장 시험 기간(open extension phase)으로 구성된다.


앞서 젬백스는 2017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국내 12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을 통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GV10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월 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하였으나 일부 항목에 대한 자료 미비 사유로 반려 되자 자료를 보완해 지난해 6월 24일 재신청 하였고 이번에 드디어 승인을 받았다.

젬백스 관계자는 "연장전에서 힘겹게 승리하여 결승행 티켓을 따낸 기분이다. 하지만 지난해 중반부터 2상 임상시험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러 신경과 교수님들과 3상 임상시험에 대한 논의를 해 왔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환자 모집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최단시간에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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