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수요예측 경쟁률 2023대 1, 역대 최고치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2.01.14 16:39

(상보) 기관 입찰규모 1경5000조원으로 또 역대 최고, 공모가 밴드 상단 30만원에 공모규모 12.8조 확정

여의동 lg그룹본사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2023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12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기관 1988곳이 참여해 경쟁률 2023.37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종전까지 국내 공모주 수요예측 사상 가장 높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2대 1)을 뛰어넘는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조원으로 경 단위 주문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기관 모두 공모가 밴드(25만7000~30만원) 최상단인 30만원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구체적으로 △30만원 초과 39.94% △30만원 38.18% △가격 미제시 21.88%을 기록했다.

통상 수요예측에서 가격 미제시는 밴드 상단 초과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 참여한 곳 중 단 한 곳도 30만원 미만을 제시하지 않은 셈이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77.4%에 달했다. 6개월 확약이 34.8%으로 가장 많았고, 3개월(26%), 15일(15.4%), 1개월(1.2%) 순이었다. 나머지는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공모 주식수는 4250만주, 총 공모 규모는 12조 750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인 30만원 기준 70조2000억원이다. 공모가 30만원 기준으로 균등배정을 위한 최소 단위 10주를 청약하려면 증거금 150만원이 필요하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19일 이틀에 걸쳐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국내 청약 주관사는 총 7곳으로 KB증권이 대표주관사, 대신증권 및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이중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에 90%가 넘는 물량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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