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진단키트 개발사 스킴스바이오,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 2022.01.13 16:25
스킴스바이오가 개발 중인 천식 현장진단 솔루션 개요도. 혈액 한방울로 결과 판독까지 약 10분이 소요된다/사진제공=스킴스바이오
(주)스킴스바이오가 프리A 시리즈 투자를 받고 천식 진단 키트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과 개인투자조합에서 각각 10억원을 조달해 총 20억원의 초기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스킴스바이오는 천식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체외진단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바이오 벤처다. '호산구 유래 신경독'(EDN)을 바이오마커로 활용 중이다. 천식 진단용 키트 'EDN 엘리사 키트'는 샌드위치 ELISA(효소 면역 측정법 키트) 방식으로, 기존 천식 진단 방식 대비 임상적 성능(재현성·정확성) 및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게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현재 보건복지부 수속 중인 상태다. 오는 3월부터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킴스바이오는 제품 상용화 외 제품 다각화, 마케팅 채널 확장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천식을 신속 진단할 수 있는 POCT(현장진단)형 '래피드 키트'와 '알레르기 진단 키트'를 후속 제품으로 삼았다. EDN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천식 치료 경과 모니터링이 가능한 만큼, 회사는 확장성을 앞세워 국내외 판로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창근 스킴스바이오 대표는 "EDN 엘리사 키트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상태로, 향후 신의료기술 등재를 완료하면 제품화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치료 과정에서도 쓸 수 있어 시장 진입 후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래피드 키트의 경우 질병 진단 관련 제반 시설이 열악한 국내 중소병원에서의 사용이 용이할 것"이라며 "원격의료를 허가하고 있는 해외 시장도 타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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