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모더나 코로나19(COVID-19) 백신 원액(DS) 생산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 모더나와 체결한 백신 생산 계획은 완제품(DP) 제조에 한정됐다"며 "DS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모더나가 DP 외 DS 요구는 없다"며 "모더나와 별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mRNA DS 시설을 구축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3공장에 DS 생산시설을 건설 중으로 올 2분기 가동이 목표다. 현재 미국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와 임상용 백신 생산 수주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오는 5월부터 이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시장에 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 존림 대표는 "미국 시장도 계속 보고 있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고객사 타이밍을 맞추려면 한국이 제일 빠르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게 비용, 시간 등 측면에서 이점이 크다는 전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3개 공장을 가동 중이며 추가로 3개 공장을 건설하거나 건설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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