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피소된 男 BJ의 해명…"좋아하는 남자에 스킨십 한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1.12 08:44
BJ 세야(왼쪽), 땅불이 세야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제출한 상해진단서(오른쪽). /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의 인기 BJ 세야(본명 박대세)가 동료 BJ 땅불(본명 홍채훈)을 강제 추행하고 집단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세야는 지난 11일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통해 "땅불 형과 스킨십은 있었지만 때린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땅불 형과 지난해 11월 25일 합동 방송이 끝난 뒤 술자리를 가졌다. 그 자리에는 BJ 최영규도 동석했다"며 "제가 원래 좋아하는 남자한테는 스킨십을 한다. 술을 마시다 손을 잡았는데 땅불 형이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언쟁이 오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은 제가 술에 취해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저도 과격한 말을 여러 번 듣다 보니 땅불 형을 툭툭 건드린 것 같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땅불 형이 제 멱살을 잡고 뺨을 때렸다"고 밝혔다.

세야는 이 과정에서 옆방에 있던 자신의 열혈 팬과 BJ 김인환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방에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열혈 팬과 땅불 형이 티격태격하다가 싸움이 났다. 인환이도 열혈 팬이 맞고 있으니까 그걸 막으려다가 셋이 약간 뒤엉켰다. 저는 그걸 온몸으로 말리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땅불 형은 제가 조폭을 외지에서 불러 집단폭행을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그분은 제 열혈 팬이지 조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아프리카TV

세야는 땅불에게 먼저 사과하고 싶다면서도 거짓 주장은 바로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 제가 형 기분을 나쁘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싶다. 하지만 저도 말도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방어할 계획이다. 저는 확실하게 말하는데 땅불 형을 때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저는 좋으면 손을 잡는다. 아시겠지만 케이한테도 뽀뽀하고 그러지만 이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껴서 하는 행동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한 연예매체는 지난 10일 땅불이 서울강남경찰서에 세야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땅불은 세야가 한 유흥업소에서 자신의 손을 잡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당시 스킨십을 거부하자 머리를 때리면서 '무릎을 꿇어라', '눈 깔아라', '너는 나한테 안 된다', '죽인다' 등 폭언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고소장에는 BJ 김인환과 열혈 팬도 공동상해 및 공동협박죄 등으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땅불은 "쑥대머리는 맥주병을 들고 제 머리를 가격했으며 저를 발로 밟아 늑골골절의 상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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