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연속 탄도미사일 쏜 北...靑NSC "강한 유감, 대화 나서라"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2.01.11 11:14

[the300](종합)

청와대 전경

청와대가 11일 북한이 2주 연속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50분부터 9시40분까지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관련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연초부터 연속적으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의도를 분석하고,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대화 재개와 협력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상임위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27분경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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