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간편 헌옷 방문 수거 서비스 '리클'에 투자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22.01.11 10:18
리클 서비스 화면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헌 옷 방문 수거 서비스 제공업체 '리클'(Recl)에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리클은 헌 옷 수거함에 직접 처분하거나 무게 단위로 보상을 받는 등 기존에 중고의류를 처리하던 방식을 탈피해 온디멘드 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에서 모바일로 헌 옷 수거를 신청한 후 옷을 담아 집 문 앞에 두면, 리클에서 비대면으로 수거한 뒤 고객에게 리워드를 지급한다.

특히, 기존 방문 매입 서비스들이 일괄적인 무게 매입 방식으로 킬로그램당 100~400원 수준의 보상을 지급했다면, 리클은 선별적 산정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좋은 상태의 옷은 무게가 아닌 1벌당 별도 매입 금액으로 산정된다.

또 10~20kg의 최소 무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방문 수거가 불가능했으나 리클은 무게와 상관없이 20벌 이상 소량의 의류로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양수빈 리클 대표는 "리클은 작년 5월 웹사이트 공식 오픈 이후 현재 주당 1~2톤의 중고의류를 수거하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서비스 지역 확대 및 모바일 앱 개발에 박차를 가해 '중고의류 서비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리클은 해외 수출과 국내 구제 도소매업체, 자사 커머스 등 다채널을 활용해 재판매로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중고의류 순환을 통한 친환경 가치까지 실천하는 기업"이라며 "10년 동안 5배의 성장을 이룬 국내 중고의류 재판매 시장은 향후 10년 이내 패스트패션의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시장 전망과 더불어 아이템 성장 가능성까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팀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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