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까데기 작업'은 무슨말?…LX하우시스 인테리어계 훈민정음 발간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2.01.11 11:00
LX하우시스 임직원이 'LX Z:IN(지인) 인테리어 고객 언어 가이드북'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LX하우시스
건자재 업체 LX하우시스는 복잡하고 어려운 인테리어 용어를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들로 순화한 임직원 교육용 책자 'LX Z:IN(지인) 인테리어 고객 언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테리어 제품 및 시공 정보를 쉽게, 정확하게, 일관성있게, 친절하게 등 네 가지 원칙에서 전달하는 언어 사용 소통 방법과 이를 실제 고객 문의에 적용한 구체적인 사례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차폐성이 우수한 창호'는 '여름철 실내로 들어오는 뜨거운 열기를 막아주는 성능이 우수한 창호'로 설명한다.

또 '5T 두께의 시트 바닥재'는 '5mm 두께의 시트 바닥재'로 설명하고 '무공질 소재의 인조대리석'은 '구멍이 없는 소재의 인조대리석'으로 순화해서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시공용어는 '바닥 까데기를 먼저 하겠습니다'는 '바닥 깨는 작업을 먼저 하겠습니다'로, '사춤해야 합니다'는 '벌어진 틈을 메워야 합니다'로 바꿔서 사용토록 했다.


실제로 이처럼 고객 눈높이에 맞춘 용어들은 LX하우시스 고객서비스 홈페이지 내 제품 및 AS페이지에 올라온 120여개 문의에 대한 답변 사례로도 적용됐다. 이 밖에도 인테리어 구매 과정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들의 틀리기 쉬운 맞춤법,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 등도 포함되어 있다. 전국의 전시장에 배포, 고객 중심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인테리어 제품과 시공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여 'LX Z:IN 인테리어'만의 '찐팬'을 늘려가겠다는 취지에서 교육용 책자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 중심 소통 역량을 강화해 고객들이 인테리어 구매 및 시공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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