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예진이, 박명수 미담 공개…"방송 후 계속 연락, TV 선물도"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1.11 09:37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코미디언 박명수의 미담이 공개됐다. 박명수는 2011년 예능 '무한도전'을 통해 인연을 맺은 13살 환자 예진이와 방송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덕담을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지난 10일 "'무한도전' 13살 환자 예진이, 24살 숙녀 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예진이는 2011년 무한도전의 '타인의 삶' 코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타인의삶'은 박명수가 동갑내기 의사 김동환씨 대신 의사의 삶을 살아보는 코너였다. 당시 예진이는 뇌동맥류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사' 박명수와 만나게 됐다.

예진이는 '근황올림픽'을 통해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방송 내용은 다 기억나지만 부끄러워 다시 보지는 못한다"며 "박명수님과 번호도 교환했다. 방송 당일에 먼저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예진이는 "이걸 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한테 전화하셔서 집에 컴퓨터가 있는지 물어보셨다. 컴퓨터는 있어서 TV를 바꿔 달라고 했는데 가습기랑 같이 사주셨다"며 "정말 정말 겉으로 보는 것보다 되게 착하고 좋은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이후에도 전화도 하고 문자메시지도 했다. 제가 많이 귀찮게 했다. 새벽에 연락하면 더 답장이 잘 오는 것 같아 밤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연락했다. 한번은 '학교에 한 번 와주시면 안되냐'는 터무니없는 연락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예진이는 이날 영상에서 '무한도전' 이후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이름까지 기억하는 네티즌이 있다. 제 부모님의 지인이라면서 제가 4년 전에 죽었다고 하시더라"라며 "그래서 제가 직접 '살아있다'는 댓글을 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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