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한양대 자퇴, 약혼자 있는 여학생과 스캔들 때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1.11 06:43
가수 조영남/사진=뉴스1
가수 조영남이 한양대에서 자퇴한 이유가 '스캔들'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조영남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표준FM 라디오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 출연했다.

이날 DJ 박준형은 "한양대를 다니다가 자퇴하셨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조영남은 "당시 한양대 전액장학생으로 입학을 했다. 거기서 한 여학생과 스캔들이 났는데 그 친구에게 약혼자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영남은 "소문이 퍼져서 (여학생의) 약혼자와 약혼자 부모가 찾아오니까 교무처장이 (내게) '너 사랑을 택할래, 등록금을 받을래?'라고 물어봐서 결국 학교를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젊을 땐 모른다. 사랑을 포기할 수 없어 학교를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영남은 "급하게 공부해 서울대 시험을 다시 봐서 서울대에 입학했다"며 "편입한 줄 아는데 당시에는 편입이 없었다. 시험 쳐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DJ 박준형이 "사랑을 택한 건데 결국 그 사랑도 잘 안 된 모양이다"고 하자 조영남은 "왜냐면 서울대 가니까 또 돈 많고 예쁜 여자가 많이 있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후 서울대를 중퇴한 그는 "미8군에서 노래를 부르며 월급을 많이 받으니까 학교가 우스워보였다. 그래서 학교를 그만뒀다"고 말했다.

한편 조영남은 1968년 데뷔해 '딜라일라' '화개장터' '모란동백'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다. 그는 지난달 15일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 '조영남 50th'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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