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없었을 뿐" 시즌 아웃되고도 수아레스 감싼 GK, 왜?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 2022.01.09 22:59
루이스 수아레스. /AFPBBNews=뉴스1
경기 중 루이스 수아레스(3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손가락이 밟혀 교체됐던 골키퍼가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라요 마하다혼다(3부) 소속 골키퍼 고르카 히랄트(27)가 오른쪽 검지 손가락 골절로 다음 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수술 부위와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을 감안해 현지 언론들은 '시즌 아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고르카는 지난 7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전반 5분 만에 수아레스에게 손가락이 밟혀 전반 5분 만에 교체됐다. 당시 그는 슈팅을 잡으려다 놓친 뒤 흐른 공을 다시 쳐내는 과정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수아레스의 발에 손가락을 밟혔다.

이같은 상황에 수아레스는 직접 고르카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사인 유니폼을 전달하는 등 쾌유를 빈 것으로 전해졌다. 고르카 역시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이라며 "수술을 받아야 하고 한 시즌 동안 경기장을 떠나야 하지만, 수아레스가 악의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다.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풋볼에스파냐는 "고르카는 수술대에 올라 남은 시즌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는 자칫 수아레스를 향한 비난 여론이 생기지 않도록 상황을 재빨리 매듭지었다"고 전했다.

고르카 히랄타 골키퍼. /사진=고르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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