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세 명(이형석 소방위, 박수동 소방교, 조우찬 소방사)의 넋을 기리는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30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거행된 평택 물류창고 화재현장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헌화 및 분향 순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헌화와 분향을 한 후 국민을 대표해 위로를 전한다며 유가족 한 분 한 분께 조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영결식 진행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영결식이 끝난 후 이흥교 소방청장에 재발 방지 대책과 소방대응체계 정비를 지시했다. 장의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겐 공사 현장의 위험물질 관리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유 실장은 조문을 마치고 문 대통령에게 관련 보고를 했고, 문 대통령은 "마음이 애달프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사고 소식을 접한 후 박 대변인을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메인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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