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영웅된 '수소청소트럭'..공개 영상 1000만 조회수 터졌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2.01.06 10:14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청소트럭을 통해 우리 이웃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과정을 담은 기술 캠페인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에 등장한 환경미화원들/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청소트럭을 통해 우리 이웃들의 삶을 개선하는 과정을 담은 기술 캠페인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나의 영웅에게)' 영상이 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 현대차그룹 한국어와 영어 유튜브 채널에서 처음 선보인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은 깨끗한 도시를 가꾸는 주인공인 환경미화원들이 기존의 내연기관 청소트럭을 몰고 근무하면서 겪는 업무의 고충을 보여준 뒤 우리 이웃들의 삶에 도움을 주는 과정을 통해 수소 상용 모빌리티(이동수단)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엔 이날 오전 8시 기준 1159만(한국어 743만+영어 416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5100개 이상의 '좋아요'와 1200건에 이르는 긍정 댓글 등이 달렸다. 그룹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인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에서도 총 617만 조회 수와 9만여건의 '좋아요', 약 500개의 댓글, 1400명 이상의 공유가 이뤄졌다. 유튜브를 포함한 전체 SNS 채널롤 보면 누적 조회수가 총 1776만회가 넘고, 약 10만건의 긍정 반응이 이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의 고충과 우리 이웃의 삶이 수소청소트럭으로 인해 개선되는 모습이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전달되면서 소비자에게 높은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이라며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2030세대에겐 제품 구매 시에도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등 착한 소비를 주도하고 있어 이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소청소트럭에 마련된 세면대에서 씻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실제로 영상을 본 한 시청자는 "환경에 친환경을 더하는 모습이라니, 수소트럭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되어야 할 것 같네요. 감동적인 모습입니다"는 댓글을 남겼으며, 이 외에도 "수소차가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진지 알게 되는 영상이네요.", "Hyundai cares for all section of society! Thank you.(현대가 사회의 다양한 부분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등 많은 응원의 메시지들이 올라왔다.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공개한 수소청소트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경남 창원시 등 여러기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해 배출가스가 없는 오염물질 제로(0) 차량이다. 수소전기차 넥쏘에 적용된 연료전지 시스템 2개가 들어가 최고출력이 190kw(킬로와트)에 달하며, 최고 출력 240kW·최대 토크 3800Nm(뉴턴미터) 성능을 갖춘 특수 제작 모터 덕분에 9.5톤에 이르는 차체 중량에 4.5톤의 쓰레기를 가득 싣고도 가파른 언덕길을 가볍게 오를 수 있다.

또 전체적인 소음도 기존 대비 약 40% 줄였다. 운행 및 정차 시 모두 전기 모터나 기계음 정도만 들릴 뿐 내연기관 상용차에서 발생했던 소음이나 진동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를 통해 주로 새벽에 이뤄지는 수거작업의 특성상 주민들의 차량 소음 관련 민원도 줄어드는 효과를 냈다. 쓰레기 수거 작업 중에 오물이 묻어도 제대로 씻을 수 없는 환경미화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에서 배출되는 순수한 물을 활용한 간이 세면대를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현대차그룹은 올 1월부터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수소청소트럭을 환경 미화 작업을 투입하는 실증 운행을 해왔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청소트럭 실증운행 과정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친환경 모빌리티(이동수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전기트럭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상이 다소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 '수소'의 상용 모빌리티 로서의 활용성과 긍정적 영향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류의 삶을 더욱 쾌적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신기술 개발과 함께 진정성을 담아 기술의 사회적 선한 활용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5년부터 '신기술 빅 아이디어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서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 냈다. 역대 진행 프로젝트는 △2015년 차량 HMI 기술과 정밀지도 VR 기술을 활용한 실향민 가상 고향 방문 체험 영상 '고잉홈' △2017년 청각장애 어린이 통학차량에 투명 LED(발광다이오드) 터치 기술을 적용한 '재잘재잘 스쿨버스' △2019년 청각 장애인 운전자를 위해 소리 정보를 시각 촉각으로 변환하는 ATC 기술을 적용한 '조용한 택시' △2020년 감성 인식 기술이 적용된 키즈 모빌리티 '리틀빅 이모션' 등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청소트럭을 통해 우리 이웃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과정을 담은 기술 캠페인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에 등장한 환경미화원들/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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