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멕바이아스는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해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는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Bozanics)와 동일한 물질이다. 보자닉스는 식약처로부터 임상1·2상 시험 계획을 동시 승인받고, 임상1상을 완료해 안정성을 기 확보했다.
멕바이아스는 지난해 유럽에서 진행된 전임상 실험에서 감염 전 예방 투약그룹, 감염 후 고·중·저용량별 투약그룹 등 5개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의미있는 치료, 예방 효과 데이터를 검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보자닉스와 동일한 물질로 구성된 만큼, 임상 진행 과정에 있어 독성 등 부작용에 대한 리스크가 낮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중증 이환 표적 장기로 알려진 폐, 신장 등 주요 장기에 대한 염증 억제 효과까지 검증된 상태로 임상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해부터 가톨릭대학교 및 국책연구기관, 유럽 신약개발전문기업인 튜브파마(Tube Pharmaceuticals GmbH), 이탈리아 파두아대학 바이러스 연구소 등과 멕바이아스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각종 전임상 데이터에서는 항바이러스 효능을 비롯해 임상 용량 반응, 조직학 평가 등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얻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시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1β, IL-6)의 과발현에 의해 발생하는 인체 내 면역 과잉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은 환자를 사망하게 하는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개발한 멕바이아스는 항바이러스, 항염증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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