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남스틸은 전거래일보다 790원(15.16%) 오른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남스틸은 본사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고향인 경남 창원에 있고, 최충경 회장이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장 재임 당시 홍 의원과 많은 행사에 참여했던 적이 있다는 이유로 홍준표 관련주로 꼽힌다.
이밖에 홍준표 테마주로 분류된 한국선재(6.11%), 티비씨(1.73%) 등도 올랐다.
홍준표 테마주가 다시 상승 기류를 탄건 전날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쇄신 카드를 꺼내면서다. 일각에선 대선후보 교체론까지 대두됐다. 다만 홍 의원은 후보 교체론에 자신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말을 아끼고 있다.
4일 홍 의원이 만든 정치 플랫폼 '청년의 꿈' 게시판에서 한 지지자가 "만약 윤석열이 사퇴를 한다면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의향은 100% 있으신거죠?"라고 묻자 홍 의원은 "대답 불가"라고 짧게 답을 남겼다.
하지만 "윤 후보가 완주할 것으로 보느냐"는 또다른 지지자의 질문엔 "글쎄요"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안 후보가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회사인 안랩은 전날보다 6300원(6.29%) 오른 10만6400원에 마감했다. 써니전자도 5.37% 상승했다. 최근 지지율이 오른 안 후보를 따라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1%, 윤 후보가 37.1%, 안 후보가 9.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한달전보다 지지율이 6%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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