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올해 편의점 키워드는 S.T.A.N.D"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22.01.03 16:35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2022년 임인년 올해 편의점 시장의 메가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를 S.T.A.N.D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스탠드는 △차별화 상품 강화(Special) △리테일 테크 혁신(Technology) △해외사업 확대(Abroad) △친환경 플랫폼 역할(Nature) △고객 접근성 향상(Direct)을 의미한다.

CU는 곰양말 맥주, 채식주의 간편식 등을 히트시킨 만큼 올해도 소비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 신상품을 개발해 점포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간편식품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품질 향상 및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HMR) 상품력도 강화한다. 초저가 PB(자체브랜드) 상품을 확대하고 가성비 높은 해외 상품도 들여올 계획이다 .

최신 리테일 테크도 도입한다. CU는 테크프렌들리CU를 활용해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함께 완전 무인 편의점 모델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점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멤버십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최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이용 편의와 혜택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K-편의점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위해 해외사업 확장에도 힘을 싣는다.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맺은 업무 제휴 등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로 진출도 본격화한다. CU는 현재 몽골 150여점, 말레이시아 30여점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몽골은 지난해 파트너사인 센트럴 익스프레스가 몽골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흥행을 기록하며 현지 시총 규모 10위권에 안착했다.


지난해 친환경 편의점 그린스토어 운영, PB상품 재활용 등급 표기, 친환경 패키지 상품 출시, 커피 찌꺼기 데크 개발 등에 이어 올해도 협력사들과 함께 친환경 소재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원 재활용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전국 1만 5000여 점포에서 환경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물류 등 비즈니스 밸류 체인의 친환경 로드맵을 실행한다.

'온라인 비즈 랩(Biz Lab)' 조직을 신설하고 편의점표 e커머스 모델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포켓CU에서 금융, 패션, 전자, 면세점, 핀테크 등 분야와 협업을 진행해 온라인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올해 역시 예약구매, 키핑쿠폰, 핫이슈 상품찾기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지난해 편의점 매출이 백화점, 대형마트를 넘어설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올해도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 갈 첨병이 될 것"이라며 "업계의 리딩 브랜드로서 임인년 편의점 키워드 S.T.A.N.D에 맞춰 고객 관점의 초격차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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