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유전자 빅데이터 기반 메타버스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2.01.03 09:18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가상·증강현실(VR·AR) 전문기업 맥스트, 게임플랫폼·콘텐츠 개발사 클라스소프트 등 7개사와 함께 '메타버스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유전체 빅데이터 엔진 '유후' 기술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억명의 이용자가 아바타를 통해 함께 어울리며 영상, 공연, 게임, 패션, 스마트헬스케어 등 사회·경제 활동 및 다양한 상거래까지 가능한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수익 사업모델은 사이버모델 '로지(ROZY)' 같은 가상인간을 활용한 가치창조, 로블록스와 같은 게임을 통한 메타커머스 생태계 구축이다. 기업들이 가상 공간에 입주해 신제품 신기술 등을 빠르고 안전하게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DGC는 인간의 설계도인 DNA 속 30억쌍 염기 중 78만여 개 핵심 단일염기다형성(SNP)를 분석한 유전체 빅데이터 엔진 유후를 메타버스에 활용한다. 유후 엔진을 토대로 자신의 DNA 특징이 투영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현 EDGC 이사는 "유후 엔진은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한 첨단기술로 음악저작권처럼 한번 만들면 지속적인 이윤 창출이 가능하다"며 "정밀의료, 신약개발, 스마트헬스케어 등을 넘어 식품, 금융, 통신, 게임산업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DGC는 2016년부터 세계 1위 유전체 기업 미국 일루미나, 하버드 브로드 연구소, 23앤미 등 전세계 12개 기관들과 글로벌 1000만명 유전체 표준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유전체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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