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미래사업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에서 실적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작년 올리고 기반 API 매출이 900억원에 달하고, 올해는 13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티팜은 노바티스의 고지혈증치료제 인클리시란용 API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수주 전망도 밝은 편이다. 에스티팜의 올리고 API 부문은 작년 영업흑자로 전환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을 성장시켜 나갈 전망이다.
올리고 기반 API의 생산능력도 확충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1600kg을 확보했다. 올해는 최소 1100kg에서 최대 3200kg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최소 2300kg에서최대 7000kg까지 늘리는 추가 설비투자 계획도 지난해 11월 내놓은 바 있다. 글로벌 생산능력 1~3위의 확실히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지난해 5월 1차로 480만도즈의 mRNA 생산공장을 완성했고, 현재 1000만도즈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에 정부 지원금을 포함한 100억원을 투입해 3500만도즈까지 추가 증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발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