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오토모티브, 4Q 전기차 감속기 매출 본격화 "관리종목 탈피 확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12.30 14:01

자동차 변속기 전문기업 서진오토모티브가 전기자동차 감속기 매출과 원가절감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올해 연간 별도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해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30일 서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지난 5월 수주한 전기감속기 매출이 4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고,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전오토모티브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1088억9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억8800만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했다. 4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달성하면 4년 연속 영업손실에 따른 관리종목 편입 사유를 해소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실적 개선은 자동 변동기 및 전기감속기의 수율 안정화와 원가절감 노력의 효과가 컸다"며 "지속적으로 국내외 전기차, 수소차 관련부품 수주를 위한 투자와 영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4분기에는 지난 5월 디피코와 체결한 775억4300만원 규모의 전기차 감속기 패키지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다. 회사는 10월 첫 공급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감속기 패키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 "2022년까지 국내 주요 소형 전기차 감속기를, 2024년부터는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의 감속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에는 완성차 업체 기준 차종별로 최소 년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2018년 전기차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한 2차전지 제조사 티피에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티피에스는 전기차나 스마트폰 배터리의 리드탭 및 무선이어폰에 들어가는 코인셀용 부품을 생산한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의 품질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 기업이다.

이 관계자는 "티피에스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티피에스의 지분율을 49%까지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 부품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위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2. 2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3. 3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4. 4 "한국에선 스킨 다음에 이거 바른대"…아마존서 불티난 '한국 세럼'
  5. 5 '말 많고 탈 많은' 김호중의 수상한 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