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에서 열린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저, 제 처, 제 처 친구들, 심지어 누이동생까지 (공수처가) 통신 사찰을 했다. 이거 미친 사람들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공수처장은 사표만 낼 것이 아니라 당장 구속수사 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도대체 지금이 어느 때인데 이런 짓거리를 하고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하나.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날 현 정권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정권교체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민주당 정권에서 내세우는 공약, 아무리 얘기해봐야 국민들이 믿지 않는다"며 "공약을 동네마다 마을마다 지역마다 표를 얻기 위해 막 던지는데 이 어음 정치, 어음이 결제되는 것을 이번 정권에서 보셨나. 믿을 수가 없다. 부도 어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패를 자인하고 겸손하게 정부를 내놓고 물러가는 것이 책임정치라고 하는 민주주의의 본질"이라며 "아침에 한 말 다르고 저녁에 한 말 다른 그런 사람과 선거를 치른다는 것도 참 부끄러운 일인데 이런 정권이 연장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 교체하고 심판하자"고 했다.
윤 후보는 "법과 사법이 공정하면 저희가 점잖게 대하면 되는데 법과 사법이 완전히 하수인 노릇 하고 기울어져 있으면 그때는 어찌 되겠나"라며 우리도 이제 투쟁해야 한다. 대구가 앞장 서 달라. 혼신의 힘을 다 해서 분골쇄신 뛰겠다"고 다짐했다.
2박3일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구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KTX 역세권 일원 첨단화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소 설립△5+1 미래 신산업 육성 △낙동강·금호강 수변문화공간 조성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대구시청 및 구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산업 허브로 조성 △섬유·염색 산업단지 첨단 산업단지로 전환 △경부선 고속철도 대구 도심구간 지하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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