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드론으로 산불 감시" LGU+, 항공대·쿼터니언과 '맞손'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1.12.26 09:00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 쿼터니언과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스마트드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쿼터니언은 항공대 스마트드론학과 송용규 교수와 비행제어 연구실 졸업생들이 창업한 드론 기체설계 및 비행제어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항공대는 항공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일환으로 UAM(도심항공교통), UTM(통합 위협관리)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쿼터니언에 스마트 드론의 관제서비스, 영상서비스 등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고 추후 드론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쿼터니언은 5G 통신보드 등 다양한 임무장비(카메라, 짐벌 등 드론에 장착하는 장비)를 스마트드론 플랫폼과 하드웨어 인터페이스에 연동한다. 항공대는 드론 비행시험과 드론 관련 AI(인공지능) 연구, UAM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드론 중소형 기체 라인업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고화소의 열화상광학(EO/IR) 경량 카메라 등을 드론에 탑재해 LG유플러스에서 개발한 AI화재 감지 기술을 적용한 산불감지 서비스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해안과 산간지역 등 비도심 지역에서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상공의 통신품질을 모니터링하는 솔루션도 실증할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올해 확보한 AI화재감지 솔루션에서 나아가 5G와 AI 기반의 특화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며 "내년 드론 실증도시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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