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최종 선정돼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4조82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달성한 정비사업 사상 최대 실적 4조7383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섰다. 연내 추가 수주 시 역대 최초로 수주액 5조원 돌파가 예상되며, 업계 최초로 정비사업 실적 3년 연속 1위 달성이 기대된다.
전일 진행한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조합 임시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했고, 조합원 507명 중 473명(득표율 93.29%)가 찬성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신명동보아파트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8번지 일대 3만8944㎡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 84㎡ 단일 평형 836가구다. 용적률을 높여 지하 3층~지상 21층, 8개 동, 961가구로 기존보다 세대 수가 125가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외관에 푸른 물결을 상징하는 커튼월룩을 적용하고, 전망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360도 파노라마뷰 복층형 스카이커뮤니티 등을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프리미엄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루미테르(HILLSTATE LUMITERRE)'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31일 예정된 서초구 잠원동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도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입찰했다.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면 올해 리모델링 누적 수주고는 1조9258억원으로 늘어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과 잠원 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 사업 등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들이 남아있는 만큼 5조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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