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정비사업 수주액 5조 육박...사상 최대실적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1.12.24 10:24

공사비 3052억원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수원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단지 스카이라운지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공사비 3052억원 규모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정비사업 연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최종 선정돼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4조82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달성한 정비사업 사상 최대 실적 4조7383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섰다. 연내 추가 수주 시 역대 최초로 수주액 5조원 돌파가 예상되며, 업계 최초로 정비사업 실적 3년 연속 1위 달성이 기대된다.

전일 진행한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조합 임시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했고, 조합원 507명 중 473명(득표율 93.29%)가 찬성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신명동보아파트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8번지 일대 3만8944㎡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 84㎡ 단일 평형 836가구다. 용적률을 높여 지하 3층~지상 21층, 8개 동, 961가구로 기존보다 세대 수가 125가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외관에 푸른 물결을 상징하는 커튼월룩을 적용하고, 전망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360도 파노라마뷰 복층형 스카이커뮤니티 등을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프리미엄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루미테르(HILLSTATE LUMITERRE)'로 제안했다.
2021년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실적(12월 24일 기준). /자료=현대건설
지난해 12월 전담 조직을 만들어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든 현대건설은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 단독 수주에 이어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컨소시엄)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군포시 산본 개나리13단지(컨소시엄) △수원시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등 총 1조7408억원을 수주하며 1년 만에 수주 1위에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이달 31일 예정된 서초구 잠원동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도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입찰했다.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면 올해 리모델링 누적 수주고는 1조9258억원으로 늘어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과 잠원 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 사업 등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들이 남아있는 만큼 5조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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