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이 줌(ZOOM)으로 행사에 참여해 촛불 점화와 나이팅게일선서 등을 진행했다. 학부모와 동문 선후배, 유관 기관 업무 담당자들도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예비 간호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전명희 간호대학 간호학과 동창회 회장과 졸업생들이 학생들의 나이팅게일 선서를 축하하는 영상을 보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이어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간호전문직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의식이다.
선서식에서 간호학과 2학년 316명(여학생 260명, 남학생 56명)은 간호윤리와 간호원칙을 맹세하며, 촛불점화를 통해 자신을 불태워 주위를 밝게 비추는 촛불처럼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간호전문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할 것을 다짐했다.
유명란 간호대학장은 "코로나와 같이 예상치 못한 감염병 재난과 지진 등 자연재난으로 간호 대상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현 시대에서 우리 학생들이 재난간호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는 간호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대상자를 존중하고 가족들을 배려하는 인성을 갖춘 참 간호인으로서, 간호현장에서 직면하는 어떤 상황도 능숙히 대처하는 간호사가 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선서식을 마친 학생들은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경산중앙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칠곡가톨릭병원, 곽병원, 보광병원, 로즈마리병원, 미래여성병원, 지역 보건소 등에서 전공과목별 임상실습을 이수한 뒤 국가고시를 거쳐 간호사로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과학대 간호학과는 지역 최초로 지난 1960년 대구간호학교로 출발해 60년간 1만1000여 명의 간호전문인력을 배출했다.
62년의 역사 속에서 지난 2016년부터 중증외상간호교육 혁신 실현과 학내 교수인력의 중증외상간호교육 전문인력화 및 교육의 수월성, 중증외상전문 간호인력난 해소, 대학교육 경쟁력 증대를 목적으로 국내 최초의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아울러 2015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최상의 간호시뮬레이션실습실인 NEST Center(간호전문교육센터)를 설치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비대면 교육이 강조돼 Virtual Reality Training Room(가상현실 교육실습실)을 개소했다. 학생들에게 가상현실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한 교육 확대는 물론 전국 간호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가상현실 교수법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가상현실 교육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0 미국심장협회 공인 BLS Training Site(기본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지정 △2010 대한간호협회 심폐소생술 보수교육기관 지정 △2011 교육부 '전문대학 대표브랜드사업 평가 A등급 획득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의료통역요원 배출 △2011 간호학과 수업연한 4년제 승격 △2014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5년간) △2015 TSU NEST CENTER 제1차 국제학술대회 개최 △2015 NEST Annual Nursing Simulation 워크숍 개최 △2016 미국 블룸필드 대학과 복수의 학위제 운영 △2016 전국 권역외상센터 전문간호인력-중증외상간호 특별교육과정(3, 4학년 2년간 20학점) 운영 △2017 한국간호교육평가원 3주기 인증평가 '5년 인증' 획득 △2019 간호시뮬레이션교육센터 등 5개 교육센터 설치 및 운영 △2019 전국 최초 간호대학과 의과대학 간의 전문직간 '팀협력교육(IPE, Interprofessional Education)' 실시 등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루며 명실상부한 간호명문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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