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中경제 전망 낮추자…상하이증시 주춤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 2021.12.23 11:37
2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연일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반면 중국증시는 세계은행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9.25포인트(0.31%) 오른 2만8651.4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일본증시에도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입 행렬이 이어졌다. 자동차, 해운, 기계 등 경기민감주 일부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문은 "전날 일본에서 코로나19(COVID-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첫 지역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전염병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고,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 유입이 줄어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19포인트(0.74%) 오른 3만5753.89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33포인트(1.02%) 상승한 4696.5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0.81포인트(1.18%) 뛴 1만5521.89로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세계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에 엇갈렸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고 현재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4포인트(0.015%) 소폭 밀린 3622.08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87.44포인트(0.38%) 오른 2만3189.77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104.28포인트(0.58%) 뛴 1만7,31.11에서 움직이고 있다.

세계은행은 전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0월의 8.1%에서 0.1%포인트 내린 8.0%로 제시했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5.4%에서 5.1%로 낮췄다. 보고서는 오미크론 변이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와 부채비중이 높은 부동산 시장의 심각한 장기 침체로 중국 경제전망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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