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기술위원회 기술전문분과의 투표는 주요 참여 국가 회원 중 최소 5개국 이상의 동의와 전문가 참여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 승인 건은 8개국(한국, 독일,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일본, 영국)의 전문가 참여로 결정돼 의미가 있다.
'플라즈마 상처치료 의료기기의 개별 안전성 및 이의 필수성능에 대한 국제표준안 작성'은 한국의 해당 분과에서 신규작업건(NP)을 처음으로 제안해 승인받았다. 최근 이에 따른 후속 연구에 대한 총괄 책임자(작업반 WG41, 표준번호: IEC 60601-2-91)로 결정된 것이다.
이는 플라즈마 상처치료기 및 관련 피부미용기의 제품출시, 그리고 플라즈마 바이러스 제거기 및 공기청정기 관련 시장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광운대 플라즈마바이오과학연구센터가 국제사회의 전문가 및 기업체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 세계 플라즈마 연구를 이끌어간다는 의미가 있다.
최 교수는 "이번 플라즈마 신규작업건 승인 및 후속 연구의 총괄 책임자 수임을 통해 우리나라가 플라즈마 의료기기 및 관련 제품에 대한 개별 표준안 확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피부질환, 치과 질환, 피부미용 및 암치료 등과 관련해 플라즈마 의료기기 개발에 보다 유리한 기술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후속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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