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대 람보르기니 타면서 '주차비 먹튀'…차단봉 밑으로 슥 지나갔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1.12.22 06:05
/사진=유튜브 채널 '몇 대 몇? 블랙박스' 영상 화면

신차 기준 가격이 6억원 대인 람보르기니 차량 운전자가 주차요금 6만원을 내지 않고 도망치는 모습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몇 대 몇? 블랙박스'에는 '람보르기니 타면서 안 쪽팔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경기도 수원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다. 영상 속 노란색 람보르기니 차량은 낮은 차고를 악용해 주차요금을 내지 않고 차단기 밑으로 그대로 빠져나갔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 제보자 A씨는 "출근을 하려고 주차장에서 나가고 있었는데 앞에 람보르기니가 지나가서 감탄하면서 따라가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차비가 표시되는 전광판에 '6만 원'이 나오길래 '역시 비싼 차 타는 사람은 주차비도 많이 내나보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주차봉 밑으로 슥 밀고 지나갔다"며 "너무 황당한 경험이어서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결제를 하려는 시도 자체가 아예 보이지 않았다. 동승자도 있는 거 같았는데 둘이 떠들고 장난치면서 차단기를 그냥 지나가는 것처럼 보였다"며 "처음부터 이렇게 나가려고 마음을 먹고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경비실에 알려드렸더니 차단봉이 한번 휘어져서 교체를 한 적이 있다더라"며 "그 차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떻게 처리됐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영상 속 차량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S 로드스터 모델로 추정된다. 이 차량의 신차 판매가는 약 6억4000만원부터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알뜰하게 아껴야 람보르기니 탈 수 있다는 건가" "상식이 안 통하는 사람이 많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거 같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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