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성추행 의혹'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 4년 만에 누명 벗었다

머니투데이 김지선 기자 | 2021.12.21 18:19
사진=권광진 인스타그램 캡처
밴드 엔플라잉(N.Flying) 출신 권광진이 4년 만에 성추행 누명을 벗었다.

권광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성추행'이라는 누명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약 4년 만에 이야기를 한다. 백날 말로 하는 것보다 이렇게 증명서로 결과물로 보여드리는 게 맞는 거 같아서 이제까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다"며 "내용이 궁금하시면 유튜브 가셔서 제 영상 보시면 된다. 악은 결코 선을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광진은 "지금까지 옆에서 저를 믿고 지지해준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팬분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광진은 지난 2018년 평소 팬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같은 해에 밴드 엔플라잉에서 탈퇴했다.

당시 엔플라잉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일부 네티즌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어떤 이유에서건 공식적인 자리 외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다는 부분은 확인됐다. 이는 멤버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판단해 (권광진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권광진은 아프리카TV '건강진'이라는 닉네임으로 개인 방송을 시작하며 근황을 알려왔다. 또 지난 7월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권광진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짜 죽을 만큼 힘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권광진은 "엔플라잉이라는 팀에서 가수로 활동하다가 여자친구가 생겨서 탈퇴했다. 여자친구가 팬이었고 엔플라잉 팬들이 탈퇴를 요구해 탈퇴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탈퇴 과정 속에 '팬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사실과는 무관한 허위사실이었고 경찰과 검찰에 신고도 안 된 루머였다. 당시 팬들은 나를 탈퇴시키려고 특정 집단까지 동원했다"며 "4년 동안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모두 고소했고 민·형사상 잘못을 증명받았으며 손해배상까지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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