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株, 테슬라·리비안 급락에 '우수수'…LG화학 또 '신저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1.12.21 09:42

특징주

LG화학 미주 테크센터 및 ABS 컴파운드 공장 조감도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전기차 관련주의 투심 약화에 이틀 연속 약세다. LG화학은 2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1일 오전 9시 39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만8000원(2.74%) 내린 6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다.

삼성SDI(-2.60%), SK이노베이션(-1.83%)도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55%), 엘앤에프(-4.14%), 천보(-1.83%) 등 2차전지 소재주도 덩달아 약세다.

이는 최근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관련 투심이 약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기차 산업이 수혜가 기대되는 사회지출법안 통과가 미국 의회에서 난항을 겪은 점도 한몫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조 만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관련 법안이 통과된다면 미국 국가 부채가 급증할 것이라며 사회지출법안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전기차와 충전 시스템, 태양광 관련 종목 등의 낙폭 확대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관련 여파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3.50%), 리비안(-7.90%), 루시드(-5.05%) 등 전기차 관련 종목은 급락했다.

개별 전기차 종목의 악재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리비안은 지난 19일에도 부진한 실적과 칩 부족에 따른 단기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으로 10.26% 급락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의 잇따른 지분 매도로 고점(1243달러) 대비 27% 넘게 빠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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