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내년 경제정책방향 "위기극복 넘어 일상·경제 되찾는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1.12.20 16:24

[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보고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20.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면서 "위기 극복을 넘어 일상과 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민간위원(22명),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당 주요 인사,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중요 경제정책 수립에 관해 헌법상 설치된 대통령 자문기구로 이번 회의는 현 정부 들어 문 대통령이 5번째로 주재한 회의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언급한대로 위기극복을 넘어 일상과 경제를 되찾고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보고했다.

이날 회의는 '위기극복의 모범이 되는 포용 국가'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이란 두 가지 큰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해 내년도 대내·외 경제상황과 정책 방향성을 가늠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보고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20.
첫 번째 주제인 '위기극복의 모범이 되는 포용 국가'에 대해서 거시경제분과 류덕현 위원(중앙대 경제학부 교수)은 '방역성공에 따른 경제회복과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민생경제분과 김현아 위원(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정책연구실장)은 '민생경제 활력회복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재정역할 강화'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에 대해 거시경제분과 성효용 위원(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은 "적극적이고 포용적인 재정 운영을 통한 사회·고용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민생경제 분과 권선주 위원((주)블루클라우드 대표이사)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일자리 구조변화 충격 완화를 위한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두 번째 주제인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에 대해선 대외경제분과 지만수 위원(한국금융연구원 국제금융연구실장)이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통상 주제 다변화 및 아태지역·신남방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혁신경제분과 오준병 위원(인하대 경제학과 교수)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및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적극적 혁신정책 및 인력양성·인프라 조성'에 대해 각각 발표를 했다.

이에 대해 대외경제분과 전선애 위원(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은 "일류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장기적 관점의 신남방정책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혁신경제분과 이레나 위원((주)레메디 대표이사)은 "창업 단계별 지원 확대로 벤처창업을 통한 경제 역동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민간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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