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신 ○○○…내년 서학개미가 노려야 할 주식 10가지

머니투데이 김재현 전문위원 | 2021.12.20 12:34

미 투자전문지 추천주 9개 교체… 내년 투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미국 투자전문 주간지 배런스가 아마존, 버크셔해서웨이, GM, 허츠 등을 2022년 추천 종목으로 손꼽았다. 배런스는 미국 증시가 2019년부터 3년 연속 급등한 데다 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어 내년은 투자자들에게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20일 미국 투자전문 주간지 배런스(Barron's)가 2022년 10대 추천종목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기준, 배런스는 올해 S&P 500 지수가 26% 상승하면서 올해 초 주식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10% 상승폭을 크게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상승률이 뒤졌던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했지만, 가치주는 성장주보다 약 5%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배런스는 아마존(전자상거래), AT&T(통신), 버크셔해서웨이(지주사), GM(자동차), 허츠(렌트카), IBM(IT), 존슨앤존슨(헬스케어), 노드스트롬(유통), 로얄더치쉘(정유), 비자(신용카드)를 2022년 투자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2021년 추천종목과 겹치는 종목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유일하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교체됐다.

우선 배런스는 내년 미국 증시가 투자하기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S&P 500 지수가 2019년 31.5%, 2020년 18.4%, 올해 26% 상승하는 등 3년 연속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이 빠르면 3월부터 연말까지 금리를 2~3회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배런스는 가치주가 성장주 수익률을 앞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 배런스가 추천한 종목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은 아마존이다. 배런스가 아마존이 2개의 주요 사업영역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봤다. 아마존은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익성이 좋은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의 약 절반을 독차지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약 8500만이 넘는 가구가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해서웨이: 2006년 워런 버핏이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게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할 때, 버핏은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이 "재단의 장기적인 웰빙을 보장할 이상적인 자산"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버핏의 말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해서웨이 A 클래스 주식 가격은 올해 31% 상승한 45만4550달러를 기록 중이다. 또한 버크셔는 최근 상승세인 애플 주식도 약 1600억 달러(약 189조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배런스는 테슬라가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과정에서 유일한 승자가 아닐 수 있다며 제너럴모터스 역시 다른 경쟁업체 못지않게 준비된 업체라고 밝혔다. 배런스는 제너럴모터스의 시가총액이 약 850억 달러(약 100조원)로 테슬라의 10분의 1에 불과한 점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제너럴모터스 주가는 58달러로 내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의 8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는 현재 여행산업 중 가장 각광받고 있는 렌트카업체 허츠도 추천했다. 허츠는 자동차 생산차질을 틈타 고가 정책을 펴고 있으며 중고차 가격 상승 수혜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연일 최저가를 경신 중인 통신업체 AT&T,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꼽은 IBM, 헬스케어 대장주인 존슨앤존슨, 고급 백화점인 노드스트롬, 미국 정유업체 대비 저평가되고 있는 로얄더치쉘, 결제업체 강자 비자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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