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중국 JV 리스크 해소… 신제품 출시 관심-한국투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1.12.20 07:49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엘앤씨바이오에 대해 중국 JV(조인트벤처) 관련 중국 파트너사의 납입 지연 관련 리스크가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CRO(임상시험대행) 등 자회사 성장세와 신제품 출시 등 긍정적 이슈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투자의견, 목표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3만7900원, 시가총액은 8598억원이다.

정송훈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가 CICC(중국국제금융공사)와 설립한 중국 JV에 CICC 투자잔금 1100만달러 추가납입이 완료됐다"며 "중국 JV의 쿤산공장은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설비 규모를 매출로 환산할 경우 연간 7000억원(향후 최대 1조원 규모로 증설 가능) 수준"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JV는 2023년부터 본격 공장가동 예정으로 이후 중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공장 완공에 맞춰 엘앤씨바이오는 주요 제품인 메가덤플러스의 중국 출시 허가를 준비 중으로 중국 최대 CRO 업체인 타이거메드와 2022년 상반기 신청 및 2023년 1분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화장품 CRO 자회사 글로벌의학연구센터의 성장세가 가파른데 글로벌의학연구소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50%대"라며 "2021년 중국 화장품 법 개정으로 화장품 검사 등록제가 실시되는 등 중국에서도 화장품 CRO 인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중국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인체조직 이식재 신제품 출시 또한 예정돼 있는데 동종 연골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메가카티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2022년 2분기 결과 발표 예정"이라며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은 인체조직 기반 유착방지제 메가쉴드는 현재 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험급여 심사 중으로 내년 2분기 출시 계획"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주가가 CICC의 JV 자본금 납입 지연 논란으로 지난 1년간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CICC의 추가납입으로 지연 이슈가 해결됐다"며 "2022년에는 신제품 출시와 임상 결과 발표 이벤트가 있고 2023년 이후에는 중국 JV 매출 반영, JV 중국 상장이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사업과 CRO 자회사 또한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에서의 꾸준한 성장과 퀀텀 점프를 위한 중국 사업을 확장 중인 엘앤씨바이오에 지속 관심을 권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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