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안 받고, 매번 '두 칸' 주차…"참지 못해 막아버렸습니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1.12.19 12:00
협소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매번 두 칸을 차지해 주차하는 차주가 전화를 안 받자 해당 차가 나오지 못하게 그 앞을 막아버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형님들 넘 화가 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시골 작은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는 글쓴이는 "오늘 참지 못하고 막아버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하주차장이 많이 협소한 관계로 일찍 주차를 못 하면 밖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급히 지하주차장을 탐색했다"며 "그런데 큼직한 산타페가 (주차 구역을) 두 자리를 물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 두 번 아닌X이라 오늘은 막아봤다"며 "전화도 안 받고 저 잘한 거죠?"라고 질문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을 보면 주차장 구석 자리한 켠에 주차 구역 두 자리를 차지한 산타페가 확인된다. 누가 봐도 고의성 짙은 황제 주차의 모습이다. 글쓴이는 해당 차량이 나오지 못하도록 앞을 완전히 막아버렸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이다 후기 기대한다", "세상에 미친X 많으니 조심해라", "반대쪽 차 빠지면 방지턱 넘어서 나갈 거 같다", "전화 받으면 안 된다. 고의로 막은 게 되기 때문에 무조건 잠수타는 게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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