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은 16일 오후 2시께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2019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남긴지 6일만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날 김철민의 30년 지기 DJ 하심은 자신의 SNS에 "하늘의 마음자리. 광대 김철민"이라며 "소풍 끝내고 원래 있던 그 자리 하늘나라로 귀천했네요. 그동안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고 추모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2년여 전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고 밝히며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등 완쾌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나 지난해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12차 항암치료까지 받았으나 최근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서 더 이상 항암 치료를 못 한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고인의 부모님과 친형인 모창가수 너훈아도 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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