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파' 아버지 앙리 마티스의 걸작, 예술의전당에 온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21.12.16 16:41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앙리 마티스:라이프 앤 조이'展…대표작 '재즈' 원본도 공개

/사진제공=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피카소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꼽히는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의 전시회가 열린다. 마티스가 남긴 걸작으로 꼽히는 '재즈(Jazz)'의 원본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앙리 마티스:라이프 앤 조이' 전시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0여 점에 달하는 드로잉과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등 앙리 마티스가 남긴 원화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국내에서 열린 앙리 마티스 단독 전시 중 가장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트북 작품이자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재즈의 원본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재즈는 종이 오리기 기법인 '데쿠파주'의 정수가 담긴 한정판 아트북 형태의 작품으로, 마티스가 직접 제작한 스텐실 판화 20점이 수록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당 판화가 수록된 페이지 전체를 공개한다.


또 원작 작품과 함께 영상과 사진, 다양한 체험도 마련해 앙리 마티스의 삶과 작품 세계 전반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스튜디오 아텍이 인공지능(AI)가 학습한 앙리 마티스의 색깔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과 국내 대표 도예가인 이종능 작가와 옻칠의 대가 이용선 작가가 앙리 마티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앙리 마티스는 20세기 초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회화 운동인 야수주의를 대표하는 거장이다. 뛰어난 데생 능력과 강렬하고 대담한 색채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또 장르 경계를 탈피한 컷 아웃과 아트북 디자인, 일러스트를 통해 20세기 그래픽 아트과 현대 모더니즘 디자인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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