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쌓이는 관악구, 집값 상승 '0%'…동두천·화성은 '하락'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1.12.16 14:06
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전용면적 60㎡(25평형) 이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6789만원으로 전년대비 1억 4193만원(22.7%) 올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7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 관악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1년 7개월 만에 멈췄다. 수도권에서는 동두천과 화성시가 하락 전환했다.



서울 상승률 0% 대로 축소‥"매수심리 위축, 거래활동 급감, 하락거래 증가"


1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총 25개구 가운데 22개구의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제 상승세가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악구(0.00%)는 매수세가 감소하고 일부 매물이 적체되면서 1년 7개월 만에 보합 전환했다. 이외에 용산구(0.14%) 서초구 (0.14%), 강남구(0.12%) 강동구(0.10%) 송파구(0.07%) 마포구(0.0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수요가 있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매수심리 위축, 거래활동 급감에 하락 거래도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동두천, 화성시 하락 전환‥실거래가 10%대 하락


수도권도 0.10% 상승하며 전주 0.1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경기(0.15%)의 위축세가 뚜렷했다. 45개 시군구 가운데 38개의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동두천(-0.03%), 화성시(-0.02%)는 하락 거래가 잇따르면서 하락전환 했다.

동두천시 지행동 '송내주공1단지'는 최근 이전 실거래가 3억원 대비 13.3% 하락한 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화성시에서는 영천동 '동탄역센트럴예미지'가 최근 10억원에 거래되며 이전 거래가 11억7000만원 대비 14.5% 떨어졌다.


거래가 급감하면서 매물도 쌓이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서울 매물은 전일 기준 4만5956건으로 전월 대비 8.2% 늘었다. 수도권(14만7997건)은 같은 기간 14.5% 증가했고 화성시(6500건)와 동두천(548건) 매물도 지난달 보다 각각 15.9%, 10% 늘었다.

지방은 0.08% 상승률을 보였고 5대광역시와 8개도 모두 상승폭이 전주 대비 축소됐다. 특히 세종(-0.33%→-0.47%)
은 입주물량 증가와매물 적체 영향으로 21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가 역시 상승폭이 축소되는 분위기다. 서울의 경우, 25개구 중 22개구의 상승폭이 축소되며 0.08% 상승했다. 높은 전세가 부담과 계약갱신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도 0.09% 상승하며 전주 0.11%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도 전주 대비 축소된 0.09%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하락 중인 세종은 -0.33%의 변동률을 보이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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