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호주 총리에게 특별 부탁 "우리동포에게 각별한 관심을"

머니투데이 시드니(호주)=정진우 기자 | 2021.12.14 20:21

[the300][호주 국빈방문]

[캔버라=뉴시스] 전진환 기자 =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스콧 모리슨 총리 내외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1.12.13.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4일(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부부와 친교 만찬을 가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이날 저녁 7시25분부터 2시간 동안 모리슨 총리 초청으로 호주 시드니 총리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코로나 상황에도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호주 측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돈독해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모리슨 총리에게 호주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에 대한 호주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계기로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한편 양 국민 간 상호 이해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95년 호주와 최초 워킹홀리데이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011년 주호주 한국문화원을 개설 하는 등 인적 교류 증진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총독 내외가 주최한 국빈 오찬, 이날 시드니에서 마가렛 비즐리 뉴사우스웨일스 주 총독 주최의 오찬에 각각 참석한 바 있다.

호주는 영연방 국가(Commonawealth of Nations)로 호주의 공식 수장은 엘리자베스 2세(Queen Elizabeth II) 현 영국 여왕이다. 연방총독이 호주의 국가원수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첫 날 국빈 오찬은 헐리 총독이 주최했고, 모리슨 총리는 마지막 날 친교 만찬을 주최했다.

문 대통령은 모리슨 총리 주최의 친교 만찬으로 사실상 3박4일의 국빈 방문 주요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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