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4일(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부부와 친교 만찬을 가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이날 저녁 7시25분부터 2시간 동안 모리슨 총리 초청으로 호주 시드니 총리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코로나 상황에도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호주 측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돈독해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모리슨 총리에게 호주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에 대한 호주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계기로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한편 양 국민 간 상호 이해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95년 호주와 최초 워킹홀리데이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011년 주호주 한국문화원을 개설 하는 등 인적 교류 증진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총독 내외가 주최한 국빈 오찬, 이날 시드니에서 마가렛 비즐리 뉴사우스웨일스 주 총독 주최의 오찬에 각각 참석한 바 있다.
호주는 영연방 국가(Commonawealth of Nations)로 호주의 공식 수장은 엘리자베스 2세(Queen Elizabeth II) 현 영국 여왕이다. 연방총독이 호주의 국가원수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첫 날 국빈 오찬은 헐리 총독이 주최했고, 모리슨 총리는 마지막 날 친교 만찬을 주최했다.
문 대통령은 모리슨 총리 주최의 친교 만찬으로 사실상 3박4일의 국빈 방문 주요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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