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지젤, 또 설화…극단적 선택 희화화 발언 논란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1.12.14 21:00
/사진=보그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파 지젤의 발언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을 방문 중인 그는 브이로그 영상에서 "자살 말림"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 표현을 놓고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온 것. '자살 말림'이란 극단적 선택에 대한 충동을 느낀다는 뜻의 신조어다.

지난 11일 패션 매거진 보그의 공식 유튜브에는 에스파의 여행 브이로그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에스파는 뉴욕의 명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방문했다. 비판을 받은 발언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나왔다. 지젤은 뉴욕 전망을 보다가 "휴대폰 떨어지면 자살 말림"이라고 말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아찔한 높이에 감탄하며 한 말이었으나, 온라인에서는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왔다. 극단적 선택을 가볍게 희화화한 표현이기에 연예인이 쓰기에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사진=보그 공식 유튜브 채널

유튜브에는 그의 발언을 비판한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특히 한 영상은 업로드 사흘 만에 20만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 영상에 댓글을 달고 "'한강 가고 싶다', '암 걸린다'는 등의 말을 정말 싫어하는데 실망이다. 사석에서 친구들끼리 쓰더라도 카메라 앞에서는 조심했어야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지젤의 발언을 편집하지 않은 보그 역시 잘못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지젤의 발언이 적절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10대라면 충분히 쓸 수 있는 말"이라며 "발언을 필터링하지 않고 내보낸 편집자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지젤이 설화에 휘말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10월 팝송을 부르는 도중 'niggas'(영어권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사과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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