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비장인 17명 '그랜드마스터' 자격 부여..순금패 포상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1.12.14 16:24
최일호 엔지니어(오른쪽)가 그랜드마스터 인증서를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공식 서비스 협력사 블루핸즈의 우수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2021 그랜드마스터 테크 페스타'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랜드마스터는 현대차가 운영하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인증 프로그램 'HMCP(Hyundai Master Certification Program·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의 4개 등급 중 최고 기술 수준인 레벨4를 인증받은 엔지니어에게 주어진다. HMCP는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레벨1~2(테크니션), 레벨3(마스터), 레벨4(그랜드마스터)와 같이 총 4개의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기술 레벨4에 참가한 응시자는 1차 이론 시험에 합격해야 2차 서술 및 구술 평가에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기술 레벨3 보유자(실무경험 2년 이상) 중 1차 이론 온라인 시험 합격자 42명을 대상으로 2차 서술 및 구술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최종 17명에게 그랜드마스터 자격이 주어졌다.

2차 서술 및 구술 평가는 코로나19가 장기화에 따라 평가자가 블루핸즈를 찾아가 일대일 방문 평가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구술 평가의 경우 비대면 평가를 위해 응시자가 문제에 대한 답변을 태블릿에 녹화해 평가자에게 제출할 수 있게 했다. 평가 항목은 △편의장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엔진 △차량 통신 △FCEV(수소전기차) △EV(전기차) △하이브리드(HEV) △제네시스 특화 사양 등 총 9개 분야다.


이번에 선발된 17명의 최우수 엔지니어에겐 최고 기술 전문가 자격을 증명하는 인증서·메달·유니폼 패치·명함 등이 제공된다. 이중 메달은 블루핸즈 고객쉼터에 부착돼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부턴 최우수 엔지니어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향후 우수 엔지니어 양성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순금 포상패가 추가로 주어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인 블루핸즈 엔지니어들의 우수한 정비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전문수리가 필요한 친환경차량의 디테일한 문제까지 모두 다룰 수 있는 최우수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힘쓰고 고객응대 측면에서도 전문성을 높여 고객만족까지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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