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X김성모 웹툰 "정치인 꿈꾼다면 전과는 필수!"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1.12.14 13:36
/사진=네이버웹툰 '쇼미더럭키짱!'

만화가 김성모와 박태준이 함께 연재하는 웹툰 '쇼미더럭키짱!'에 전과가 있는 정치인을 풍자하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김성모와 박태준은 지난 13일 네이버웹툰에 공개한 '쇼미더럭키짱!' 22화에서 주인공 강건마와 마영웅이 경찰에 체포돼 갈등을 빚는 일화를 그렸다.

웹툰을 보면 강건마와 마영웅은 외국인들과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경찰에 체포됐다. 둘은 극 중에서 '학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로, '대권'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다. '대통령 선거'는 학교의 통(짱)을 가리는 싸움으로, 전과가 있는 학생은 출마할 수 없다.

전과가 생길 위기에 처하자 마영웅은 경찰에 "강건마와 함께 있다가 억울하게 싸움에 휘말렸을 뿐,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억울해했다. 강건마에게는 "너 때문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책임지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

이에 강건마는 마영웅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며 "정치인이라면 전과는 필수다. 마치 중국집과 오토바이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란 말이다"라며 응수했다.


강건마의 대사는 온라인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 네티즌들은 박태준과 김성모가 이 대사를 통해 전과자가 많은 정치권을 꼬집은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강건마가 '대통령 후보'라는 것을 이유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등을 비판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 후보는 △무고 및 공무원자격사칭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웹툰 댓글란에도 관련 의견이 다수 달렸다. "전과 4범도 대선에 출마한다"는 댓글이 14일 오전 11시 기준 6900여개의 추천을 얻어 베스트 댓글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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