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애플 문제였나..아이폰13 OS 업데이트하니 '통화먹통' 해소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1.12.14 11:33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 판매가 시작된 8일 서울 강남구 Apple 가로수길에서 고객들이 아이폰13을 살펴보고 있다. 2021.10.8/뉴스1
애플이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최신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배포한 가운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통화 장애 현상이 개선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약 두 달 가까이 이어졌던 아이폰13 먹통 사태가 해결 수순을 밟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애플 측의 대응이 늦어져 피해가 커졌다는 비판은 여전하다.

애플은 14일 오전 iOS 15.2 버전 업데이트 파일을 배포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긴급 배포한 iOS 15.1.1 버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난 iOS 15.1.1 버전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아이폰12와 아이폰13 등 일부 모델에서 발생한 통화끊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국내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전화수신이 안되거나 수신되더라도 자동으로 부재중 알림으로 전환되는 등 장애가 발생한다는 불만이 잇따랐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이번에 배포한 iOS 15.2에는 국내 장애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 내 iOS 15.2 관련 설명에는 이를 정확히 명시하지는 않았으며, 앱 프라이버시 보호 리포트와 디지털 유산 프로그램 등을 추가했다고만 밝혔다.


실제로 아이폰13 통화장애 현상 관련 이용자 커뮤니티와 오픈 채팅방 등에서는 업데이트를 적용한 이후 전화 수신 장애현상이 해결된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업데이트 이후 지켜보고 있지만 일단 전화가 잘 안 들어오는 현상은 개선된 것 같다"고 남겼다.
애플과 통신사 측은 이번 장애의 정확한 원인에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를 적용한 뒤 장애가 개선됐다는 이용자 반응이 나오면서, 애플 측에서 해결가능한 단말의 소프트웨어측면의 문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유플러스 측은 "수신불량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확인되면 임대폰 신규 지급은 중단할 계획"이라며 "현재 제공된 임대폰은 당장 회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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