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허위 경력·수상 의혹에 "허위 아냐" 반박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안채원 기자, 김도균 기자 | 2021.12.14 11:14

[the3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4/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수상 보도와 관련해 "허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제 처의 수상경력이라고 하는 건 부사장으로 회사 운영과정과 작품 출품에 깊이 관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경력이라고 얘기하진 않았고 산학 연계 시간강사와 다름 없는 자리니까 참고자료로 썼다"고 설명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경력 의혹에는 "실제 이사 직함을 가지고 게임산업협회 일을 상당기간 도왔다"며 "대학에 겸임교수 신청을 낼 때 재직증명서를 정당하게 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제 처가 기자와의 대화에서 아마 결혼 전 오래된 일까지 뒤지느냐 하는 차원에서 억울함을 얘기했을 순 있고, 그건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 다만 허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YTN은 게임산업협회가 2004년 6월 설립됐다며 2002년 3월부터 3년간 기획이사로 재직했다는 김씨의 경력 기재가 허위라고 보도했다.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과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 수상 기록에 대한 부풀리기 의혹도 제기했다.

윤 후보는 김씨의 국민대 논문 표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엔 "학문적으로 만약 표절이고 학위를 인정하기 곤란하면 취소돼야 하는 게 당연하고 학위를 반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논문 내용에는 "제가 볼 때에는 그렇게 학문적으로 가치가 약하다 이런 평가는 몰라도 표절이 학위 취소할 정도로 심하냐에 대해선 의문을 가진다"며 "대학이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인정하기 어렵다고 하면 아마 처 성격상 스스로 반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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