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1위 유지에 주당 배당금도 2000원 눈앞 - 대신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1.12.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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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4일 KT에 대해 장기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데다 내년 DPS(주당배당금)가 2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원으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3만950원이다.

김회재 연구원은 목표가에 대해 "2021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3153원(2020년 2520원 대비 25% 증가)에 PER(주가이익비율) 13배를 적용했다"며 "ARPU 장기 상승 사이클 진입에 따라 LTE 도입 초기 ARPU 상승기인 12~15배 평균을 적용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망 장애 이슈가 부각되며 11월에 0.7% 조정을 받았지만 주요 지표 및 실적 전망은 이상이 없고 배당 매력도 높기 때문에 12월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며 "2021년 10월 기준 KT의 5G 보급률은 41.4%로 16개월째 1위를 유지해 3사 중 무선 전체 점유율보다 5G 점유율이 높은 것도 KT가 유일하다"고 했다.

그는 "5G 보급률 우위는 ARPU 성과로 이어지며 2019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해 1위를 유지 중"이라며 "디즈니플러스와 모바일 제휴를 맺었고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크라임퍼즐'을 시작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것 역시 KT의 ARPU가 상승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또 "동영상 트래픽은 데이터 상향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통신사 요금에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요금을 결합해 판매하는 것 역시 ARPU 상승요인"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1조1000억원(전년 대비 24% 증가), 연결 기준 1조5000억원(전년 대비 24% 증가)으로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2020년 5월 CEO(최고경영자) 컨퍼런스를 통해 2022년 별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올해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배당 정책은 별도 조정순이익의 50%이기 때문에 별도 기준 성과가 중요한데 당사가 추정하는 DPS는 2020년 1350원, 올해 예상치 1700원, 내년 예상치 2000원"이라며 "KT가 민영화된 후 2003년부터 10년간 유지한 정책은 성향 50% 이상 또는 DPS 2000원 이상인데 DPS 2000원 도달은 KT가 민영화하면서 제시한 20년전 약속을 다시 이행하게 되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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